[3분증시] 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연준 의사록에 하락…다우 0.8%↓
  • 11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부채한도 협상·연준 의사록에 하락…다우 0.8%↓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부채한도 협상이 여전히 진척을 보이지 않으면서 하락했습니다.

6월 FOMC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졌는데요.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77% 내렸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73%, 나스닥지수는 0.61% 각각 떨어졌습니다.

시장은 부채한도 협상을 계속 주시했는데요.

미국 백악관 협상단과 공화당 측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측은 협상을 위해 다시 회동했지만, 타결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매카시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여전히 타결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는데요.

또한, 정부의 지출 삭감이 없는 한 협상 진전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부채한도를 올린 뒤 지출 문제를 논의하자는 백악관과 두 사안을 연계하는 공화당의 입장차가 여전한 상황에서 매카시 의장이 강경한 입장을 내놓은 건데요.

이에 따라 미국 연방정부의 사상 초유의 디폴트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매카시 의장은 협상팀을 백악관에 보내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협상 진전으로 디폴트가 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네, 계속해서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시장도 불안해하고 있군요.

간밤에는 연방준비제도에 대한 긴축 우려도 커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6월 FOMC를 앞두고 5월 회의의 의사록이 간밤에 발표됐는데요.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 간에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쪽과 금리 인상을 중단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나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몇몇 참석자는 "경제가 현재의 전망대로 전개된다면 5월 회의 이후 추가 정책 강화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일부 다른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게 용납하기 힘들 정도로 느릴 수 있어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미래 회의에서 보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5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과 금리 동결에 대해 의견이 맞선 셈인데요.

간밤에는 연준 당국자의 매파적인 발언도 전해졌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를 보기 전까지는 6월에 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시장은 여전히 약 70%의 확률로 6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크게 예상하고 있는데요.

다만 혹시 모를 인상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도 키우고 있습니다.

[앵커]

네, 조금 전에는 미국의 반도체 업체가 발표한 실적 내용이 주목받았다고요.

[기자]

네, 뉴욕 증시 장 마감 이후인 조금 전에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회사가 자체적으로 전망하는 2분기 매출 규모가 시장이 당초 예상한 것보다 50% 넘게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시간 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20%대의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 개발에 이용되는 반도체를 세계 시장에서 90% 이상 공급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폭증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급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엔비디아는 설명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에 소폭 내렸는데요.

지수는 약보합권인 2,567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부채한도 협상 소식을 계속 주시하며 보합권 근처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욕증시 #부채한도 #연준 #코스피 #3분증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