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워싱턴 회담 올여름 가능성…"각국 일정 고려해 결정"

  • 작년
한미일 워싱턴 회담 올여름 가능성…"각국 일정 고려해 결정"
[뉴스리뷰]

[앵커]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한미일 3자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일 정상을 워싱턴으로 초청했는데요.

일각에선 이르면 올 여름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미가 합의한 핵협의그룹 첫 회의도 여름에 열릴 수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일은 히로시마에서 열린 회담에서 3국 공조를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이뤄질 한미일 3국의 워싱턴 회담은 이러한 공조를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가에선 이르면 올 여름 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가을 유엔총회 때 성사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유엔총회는 뉴욕이 주무대인 만큼 워싱턴에서의 3국 회담은 쉽지 않을 거란 예상 역시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준비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이 각국별로 정치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맞출 수 있는 가장 좋은 시점을 선택해서 세 정상이 다시 만나게 될 겁니다."

한미는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핵협의그룹, NCG를 이번 여름이 지나기 전에 가동하도록 준비하고 있는데, 이 경우 비슷한 시기에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있는 것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일이 새로운 협력 방안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됐다며, 한미일 3자 회담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 등과 관련해 국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비판에도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확실히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전문가 시찰단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시찰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합당한 결과를 도출해낼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