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히로시마…윤대통령, 잠시 후 G7 무대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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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히로시마…윤대통령, 잠시 후 G7 무대 데뷔

[앵커]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가 어제(19일)부터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둘째날인 오늘 윤석열 대통령은 초청국 정상 자격으로 G7 확대회의에서 발언하고, 영국, 인도 등과 별도 회담도 갖습니다.

히로시마 현지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히로시마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G7 정상회의에 공식적으로 참석합니다.

초청국 정상 자격으로 잠시 후부터 열리는 G7 정상과의 확대회의에서 발언을 할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거진 식량 위기나 기후, 에너지 위기 같은 글로벌 어젠다를 우리가 어떻게 인식하는지 공유하고, '글로벌 중추국'으로서 문제 해결에 더 많이 기여하겠단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확대회의 앞뒤로 연쇄 양자회담도 갖습니다.

어제 호주, 베트남에 이어 오늘은 조금 전 인도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K-9 자주포 수출을 포함한 방산 협력을 발전시키기로 했고, 9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시 만나자고 했습니다.

윤대통령은 이탈리아 멜로니 총리, 그리고 영국 수낵 총리와도 만남이 예정돼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번 G7 회의에 '깜짝' 참석한다고 일본 정부가 공식 발표했지요.

윤대통령과의 만남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정식 회담은 불투명해보이지만, 회의장 안팎 '조우' 가능성은 있습니다.

[앵커]

윤대통령이 어제 한국인 원폭 피해자 동포들을 처음으로 만나 사과를 했죠.

내일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에 있는 한국인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기시다 총리와 2주 전 서울회담 때 약속한 일정입니다.

우리 대통령의 위령비 방문, 한일 정상의 공동 참배 모두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환기를 맞은 한일 관계에 유의미한 장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인 원폭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양국의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열어갈 것을 함께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내일 한일정상회담도 열리는데요.

2주 전 회담 때 합의한 경제협력 등의 후속 조치를 점검할 전망입니다.

반 년만에 한미일 3자 회담도 열릴 가능성이 큰데, 한일이 미국을 거쳐 북한 미사일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방안 등이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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