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3년 4개월 만에 일상회복"…'팬데믹 극복' 선언

윤대통령 "3년 4개월 만에 일상회복"…'팬데믹 극복' 선언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열고 다음 달부터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3년 4개월 만에 일상을 되찾게 돼 기쁘다면서, 의료진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

"의료진의 협업 덕분에 팬데믹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회의에 앞서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윤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이를 6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공중보건비상사태를 해제했고,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원회도 심각 단계 해제를 권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3년 4개월 만에 국민들께서 일상을 되찾으시게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5일 권고로 전환되고, 입국 후 PCR 검사 권고도 해제됩니다.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윤대통령은 밝혔습니다.

다만 코로나 관련 검사와 치료비 지원은 당분간 유지됩니다.

윤대통령은 의료진뿐 아니라 백신 치료제 연구, 개발, 생산에 노력을 기울인 보건산업 종사자, 지자체 공무원, 보건 당국과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무엇보다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신 우리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날 중대본 회의를 계기로 정부가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윤대통령은 새로운 팬데믹에 대비해 과학 기반의 대응 체계를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했습니다.

윤대통령은 그동안 코로나19 사태가 초래한 사회적 변화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포스트 코로나'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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