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한일 셔틀외교로 협력 확대"…'숯불불고기'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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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한일 셔틀외교로 협력 확대"…'숯불불고기' 제안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을 찾은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을 접견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방한을 앞두고 양국 셔틀외교 복원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만찬 메뉴로는 숯불불고기가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을 접견한 윤대통령은 한일 셔틀외교 복원을 통해 협력을 확대하자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안보는 물론 산업,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일 NSC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협력을 심화하기를 기대한다고 했고,

한일관계 개선의 편익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자고 했습니다.

아키바 국장은 한일관계 개선을 주도한 윤대통령의 용기 있는 결단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답방을 결심했다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또 수단 교민 구출을 위한 '프라미스' 작전 당시 우리 정부가 일본인들을 함께 이송해준 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 방한을 앞두고 셔틀외교 복원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정상회담 의제를 둘러싼 양국 실무진의 조율 작업도 이뤄졌습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아키바 국장은 한일 안보실장 협의를 갖고 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제재를 이행하고, 안보리 결의 이행 등 과정에서 한일, 또 한미일이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또 지난 3월 한일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경제안보대화 출범회의를 갖고, 공급망 안정과 회복력 제고 등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심화하자고 합의했습니다.

윤대통령은 지난 3월 방일 당시 받은 '오므라이스 만찬'에 대한 화답 차원으로, 대표적인 한식 메뉴인 숯불 불고기를 대접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는 지난 2일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윤대통령이 한국 스타일의 음식이 어떻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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