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코로나 격리 7일→5일로 단축, 괜찮을까?

  • 작년
[출근길 인터뷰] 코로나 격리 7일→5일로 단축, 괜찮을까?

[앵커]

5월부터 달라지는 것이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자가격리를 일주일이 아니라 닷새만 하면 됩니다.

요즘은 마스크도 안 쓰는 데다가 호흡기 환자들도 늘고 있는데 괜찮은 걸까요?

전문의의 조언 들어보겠습니다. 강남성심병원에 나가 있는 뉴스 캐스터 연결합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이재갑 /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캐스터]

월요일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를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코로나에 걸리면 5일만 격리하면 되는데요. 이게 충분하다고 보시나요?

[이재갑 /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5월부터 이제 날짜가 지정되지 않았지만 이제 5일 격리가 시작될 건데요. 지역사회 내에 있는 많은 분들 같은 경우는 백신도 많이 맞으셨고 또 많이 감염됐기 때문에 이제 5일 정도 격리하더라도 크게 문제는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근데 다만 이제 고위험시설에 해당되는 병원이라든지 뭐 요양원, 사회복지시설 같은 경우는 조금이라도 전파력이 있으면 집단 내에서의 그런 집단 발생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런 특수시설 같은 경우는 7일 격리를 유지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교수님은 지금 코로나 상황이 어느 정도 완화됐다고 보시나요?

[이재갑 /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환자가 조금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뭐 입원 환자가 많이 늘어나지도 않고 중증 환자가 많이 늘어나지는 않는 상황이라 많이 안정이 됐다고 보고는 있습니다.

근데 다만 60세 이상의 고위험군이나 만성질환자들 같은 경우는 지금도 코로나에 걸리거나 또는 재감염되더라도 병원에 입원하거나 또 중증으로 가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고위험군들에 대한 예방조치는 계속 취해야 될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코로나19가 종식이 불가한가요?

[캐스터]

사실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지는. 그래서 감염되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그런 상황을 맞이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 같고요. 근데 다만 지금 우리가 지금 생활하고 있을 때 코로나19 때문에 영향을 받는 부분이 많이 줄어들고 있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는 그 시점. 이런 부분들이 심리적인 종식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캐스터]

요즘 또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참 많은데요. 이유가 어떻게 되나요?

[이재갑 /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우리가 이제 코로나19 동안 이제 마스크도 많이 쓰셨었고 또 3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나 이런 것들을 많이 하시고 많이 조심하셨었잖아요. 그래서 3년 동안 우리가 코로나19 또는 이제 여러 바이러스에 감염이 이제 되지 않은 바이러스들을 지금 이제 걸리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3년 동안 못 걸린 것은 지금 특히 소아들 같은 경우에 그런 호흡기 감염병이 별로 유행을 안 하다가 이제 소아들이 이런 감기에 걸린 애들이 상당히 많아지는 건 3년간의 결과들이 이제 나타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캐스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고민이 여전한데요. 백신을 맞는 게 좋을까요?

[이재갑 /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 거고요. 이제 앞으로 또 추가로 계속 맞아야 되는 부담이 있을 겁니다. 근데 우리가 지금 최근에 나온 여러 가지 논문을 보게 되면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독감의 한 2배 정도 된다고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독감의 2배가 되는 그런 치명률이 있는 이런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해서 우리들이 백신을 통해서 당연히 예방을 해야 되는 것은 매우 중요할 것 같거든요.

특히 올해는 여름에 예방접종하지 않고 가을에 이제 1년에 1번 정도 접종하는 것들로 계획이 세워지다 보니까 독감 예방 접종하실 때 코로나19 예방접종도 같이 해서 코로나와 독감도 같이 예방하는 그렇게 준비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캐스터]

오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이재갑 /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박서휘 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