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까지 뻗친 ‘전세황제’ 로비…수천억 사업권 따냈다

  • 작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4월 21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지금 여당이 배후로 의심하는 부분, 그리고 일부 언론 보도를 저희가 하나하나 살펴볼 텐데. 물론 조심스럽습니다, 당사자들은 전면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다만 2년 전에 ‘전세황제’ 남모 씨가 당시 최문순 강원도 지사에서 동해 망상지구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던 저 사진, 그리고 같은 해 봄에 야당의 김회재 의원에게 상을 준 부분. 이런 부분 때문에 여당에서는 야당 쪽과 유착 의혹, 배후 의혹을 조금 제기한 것 같더라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 이 전세사기에, 미추홀 전세사기의 주범이었던 이 남모 씨가 인천 지역에서 이제 건설업체를 운영하기도 하고 또 무슨 협회 같은 것을 운영하기도 하고요, 또 무슨 한글수호 무슨 협회도 운영하기도 하고 꽤 사회 활동들이 많았던 분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인천에서 주로 빌라를 짓고 이것을 이제 또 분양하고 등등 이렇게 했었는데, 갑자기 강원도 지역의 동해 개발에 나섭니다. 망상1지구 개발사업을 하는데요. 이게 처음으로 이철규 의원이 이것을 사무총장이 이야기를 했지 않습니까? 있다고? 이철규 의원의 지역이 동해예요.

이제 그렇다 보니 그 지역이 아마 현지의 사정들을 잘 알아서 이 문제를 지적한 것 같은데, 인천에서 사업하시는 분이 이 망상지구도 보니까 꽤 규모가 큰 사업이었습니다. 당시 최문순 지사가 이 사업체를 선정을 했는데, 당시에 이 사업체가 규모가 큰 업체가, 사업들을 어떻게 할 것이냐. 이것을 하니까 그 자금 조달을 임대 사업이나 이런 것들 등등으로 해서 얻는 수익으로 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래서 당시에 강원도의회가 ‘이것으로 지금 할 수 있나?’라는 의문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제 이 여당에서 제기하는 의문을 보면 원희룡 장관이나 제기한 의혹을 보면 인천에서 사업하던 분이 왜 강원도 지역에 가서 이런 사업들, 이게 사실은 대장동 사업하고 비슷한 측면도 있습니다.

이런 사업들을 주수할 수 있을까? (여당의 주장이죠. 동해시의 대장동 사업이다. 이렇게 이야기하죠.) 그러면 이것은 무언가 누가 소개를 해준 것 아닌가. 그래서 이제 지금 제기되는 의혹이 이 야권의 유력한 정치인, 고위 정치인이 이 관계를 소개해 준 정황이 있다. 그래서 경찰에서 수사를 해달라. 이 요구를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즉, 최문순 전 지사가 왜 일면식도 없는 인천 지역 사업자를 동해 지역 사업자로 선정했는지. 그리고 이 사람은 그것을 선정하기에 앞서서 누구의 소개를 받아서 이렇게 한 것인지. 바로 이 부분을 지금 오늘부터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