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22일 기자회견서 입장표명…7월 전 귀국엔 난색

  • 작년


[앵커]
지금부터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소식 이어갑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이재명 대표로부터 조기 귀국을 요청 받았죠.

나흘 뒤 이번주 토요일 회견에서 입장을 밝힌다는데요.

아직까지는 예정된 7월 전 조기 귀국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22일 기자회견 때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어제)]
"장소를 섭외를 할려니까 적절한 장소를 찾기가 쉽지가 않아서. 섭외가 되는대로 해서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그때 뵙겠습니다."

송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조기 귀국 요청에 응할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귀국 일정이 변동되시나요?) 그때 말씀드릴게요."

앞서 송 전 대표는 이 대표와의 통화에서 조기 귀국 요청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전 대표 측은 "프랑스 정부 초청을 받아서 간 의원 외교활동인데, 개인사정 때문에 임의로 귀국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의혹은 자신은 잘 모르는 일인 만큼 한국에 들어가서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숨은 자가 범인"이라며 송 전 대표의 귀국을 압박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당당하면 나와서 설명하면 될 텐데 왜 외국으로 도망가서 자꾸 뒤에서 수근수근하는지 모르겠다. 사실 외국으로 도망간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어."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대검찰청을 방문해 민주당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김태균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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