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영치금 ‘구치소 톱10’…2년간 2억 넘게 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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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4월 10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오늘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오늘 영치금 이야기가 나왔고, 그런데 2년간 정경심 전 교수가 받은 영치금이 2억 4000만 원이 된다는 보도가 하나 나왔습니다. 일단 관련 이야기는 조금 더 나눠보긴 할 텐데 저 사실만 가지고는 조금 어떻게 받아들이셨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게요. 깜짝 놀랐습니다. 안에서 지금 징역 4년을 확정 선고를 받고 또 거기에다가 추가로 2년인가요, 더 받았죠? 그런 상황에서 지금 이제 영치가 되어 있는데, 보통 우리가 이제 구속되어 있는 분들 가면 안에서 뭐 사드시라고 이제 이렇게 돈을 넣습니다. 돈을 넣는데 원래 이게 한도가 한 300만 원이에요. 그런데 지금 정경심 교수가 2년간 영치금이 2억 4000만 원이나 되었다는 것은 정말 놀랄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아마 이런 이야기가 이제 조금씩 나온 게 구치소에 있던 교도관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는 매일 이렇게 구치소에서 근무를 하는데도 수당 얼마 나오지 않는데 구속되어 있는 사람이 저렇게 많은 돈을 받아도 되냐. 이런 이야기들이, 불만들이 나왔다는 게 조금 전달되고 했던 그런 전례도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이야기가 있었습니까?) 네. 그래서 제가 그것을 몇 달 전에 그 이야기를 조금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이제 유상범 의원이 자료를 요청해서 통계를 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이게 2억 4000만 원이나 되는 돈이 그동안 모였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떤 사람들은 가만히 안에서 구속되어 있어도 돈이 쌓여 있고, 열심히 교도관들은, 감시를 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수당을 얼마 받지도 못하고 이런 현실들을 아마 토로했다는 이야기가 꽤 나온 것 같습니다. 참 이런 것을 보면 우리 사회가, 글쎄요. 이게 지금 좋은 일 하다가 들어가신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무슨 독립운동하다가 들어가신 것도 아니고 민주화운동하다가 들어가신 것도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많은 돈을 이렇게 하는 것인지, 또 이것은 그냥 아까도 우리가 쭉 일관된 겁니다. 믿고 싶은 것만 믿고 싶은 것이고 또 자기를 지지하고 싶은 사람만 지지하고 그 사람이 뭘 하든 간에 그런 어떤 팬덤 문화가 빚어낸 하나의 저는 서글픈 장면이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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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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