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울산, 개막 4연승…신입생들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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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울산, 개막 4연승…신입생들 맹활약

[앵커]

지난해 K리그1 우승팀 울산이 개막 4연승을 달렸습니다.

울산은 신입생 주민규와 루빅손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에 잠시 내준 선두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24분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한 울산 루빅손.

스웨덴에서 건너온 루빅손의 시즌 2호골을 시작으로 울산은 수원FC를 압도했습니다.

추가골은 후반 7분, 제주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또 다른 신입생 주민규의 발끝에서 터졌습니다.

주민규는 루빅손이 슬쩍 내준 패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해 2호골이자 홈 첫 골을 신고했습니다.

주민규는 설영우의 골을 도우며 팀의 세 번째 득점에도 관여했고, 골키퍼 조현우는 경기 막판 슈퍼세이브로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습니다.

3-0 완승을 거둔 울산은 개막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탈환했습니다.

"많은 압박 속에서도 4연승을 이룰 수 있다는 걸 보면서 홍명보 감독님의 기술이나 팀 장악력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첫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클린스만 감독이 차두리 기술고문과 함께 대구를 찾은 가운데, 1만 2천명의 만원 관중 앞에서 홈팀 대구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공중볼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자 넘어져 있던 김진혁이 다시 일어나 마무리하는 집중력을 보였습니다.

이후 대구는 촘촘한 수비 조직력으로 전북의 파상공세를 견뎌냈고, 교체돼 들어온 주장 세징야가 후반 추가시간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국가대표가 없는 대구는 한 번의 터치로 만들어낸 세징야의 골을 더해 우승 후보 전북을 2-0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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