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나토 가입' 초읽기...튀르키예 "비준 절차 밟을 것" / YTN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나토 가입을 신청한 핀란드가 이르면 다음 달 정식 회원국이 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가입을 승인하지 않고 있던 튀르키예가 핀란드에 대한 비준 절차를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경아 기자!

튀르키예와 핀란드 두 정상이 만난 뒤 이런 발표가 나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두 정상은 튀르키예에서 열린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튀르키예는 핀란드의 나토 가입 비준을 공식화 했습니다.

두 정상의 말 들어보시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튀르키예 대통령 : 우리나라 안보의 민감성과 핀란드의 가입 의정서에서 이뤄진 진전을 기반으로 핀란드에 대한 나토 가입 비준 절차를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울 니니스퇴 / 핀란드 대통령 : 지난해 봄 우리 의회 의원 95%가 나토 가입에 찬성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답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튀르키예에서는 오는 5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데요.

이에 앞서 다음 달 중 비준안이 여권 연대가 다수인 의회에서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헝가리도 오는 27일 핀란드의 나토 회원 가입 비준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입니다.

이런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핀란드는 정식으로 나토의 31번째 회원국이 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확산한 안보 불안으로 오랜 중립국이었던 핀란드와 스웨덴은 지난해 5월 나토 가입을 신청했습니다.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을 신청한 스웨덴은 승인이 늦어지고 있죠?

[기자]
나토에 가입하려면 기존 회원국인 30개 나라가 모두 동의해야 합니다.

핀란드와 달리 스웨덴에 대해서는 튀르키예와 헝가리가 동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테러 조직으로 규정한 크루드노동자당 관계자 120명에 대해 스웨덴에 신병 인도를 요구했는데 이게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동시 가입을 기대했던 스웨덴은 난처해졌습니다.

토비아스 빌스트롬 스웨덴 외무장관은 "이런 상황을 원한 것은 아니지만 대비는 해 왔다"며 "나토 합류가 가능하리라고 여전히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핀란드의 나토 가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을 미국은 크게 환영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핀란드에 대한... (중략)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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