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전대 투표 D-1…마지막까지 양보 없는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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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전대 투표 D-1…마지막까지 양보 없는 설전
[뉴스리뷰]

[앵커]

다음주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둔 국민의힘 본경선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민의힘을 이끌 당 대표 후보들은 막판 지지층 결집을 위한 메시지를 쏟아내는데 승부를 걸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인단 투표를 하루 앞둔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막판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았습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김기현 후보는 과반 득표로 1차 투표에서 승부를 내기 위해 투표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높은 지지율이 갈등과 분열의 기운을 차단하고 '단단한 지도부, 총선 승리에 올인할 수 있는 지도부'를 탄생시킵니다."

결선 진출을 자신하는 안철수 후보는 지난 대선 윤석열 대통령과의 단일화 1주년 기념 성명서를 발표하고 자신의 지분을 각인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은 단일화가 옳았음을 국민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이기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저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천하람 후보를 지원하는 이준석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주인공 엄석대에, 천 후보를 이에 맞서는 한병태에 빗대며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새로운 한병태인 천하람,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이 더 큰 힘을 가지고 국민을 대신해서 엄석대가 구축하려고 하는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황교안 후보는 어김없이 김 후보의 '울산 땅 의혹'을 때리는 한편 안 후보와 천 후보의 정체성과 이념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게 갑자기 김기현 후보 땅으로 길이, 노선이 바뀌게 됐습니다. 핵심적인 부분에 관해서는 답변이 없습니다.

내일(4일)부터 시작되는 나흘간의 모바일 투표와 ARS 투표가 끝나면 최종 결과는 오는 8일 전당대회에서 공개됩니다.

다만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간 결선투표를 거쳐 12일에 당대표가 최종 확정됩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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