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연간 2,600개나 노출..." 충격적 연구 결과 / YTN

  • 작년
코로나19로 비대면 활동이 많아지면서 배달음식 시장은 최근 4년 사이 10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배달음식은 대부분 1회 용기에 담아 옵니다.

웬만한 메뉴 하나를 시키면 1회 용 플라스틱이 5~6개 이상 나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이 1회 용기에 들어있는 미세플라스틱을 다회 용기와 비교 조사했습니다.

시중에 유통 중인 1회 용기 16종, 다회 용기 4종을 시험한 결과 1회 용기 1개에서 최대 29.7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나왔습니다.

반면, 다회 용기에서는 최대 2.3개가 검출됐습니다.

용도가 비슷한 용기끼리 비교해도 1회 용기에 들어있는 미세플라스틱이 최대 4.5배 많았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의 재질은 용기의 주재료인 PET와 폴리프로필렌, 종이컵에 코팅되는 폴리에틸렌인데, 제조와 포장, 유통 과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성인 1명이 1년간 모든 커피를 일회용 컵에 마신다고 가정했을 때 2천6백 개가 넘는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되는 셈입니다.

[권영일 / 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장 : 성인 1명의 연간 커피 소비량인 377잔을 모두 1회 용기로 섭취할 경우, 개인별로 노출될 수 있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은 연간 약 2,639개 수준이며….]

소비자원은 미세플라스틱의 위해성은 아직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선제적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이번 시험 결과를 토대로 관련 부처에 미세플라스틱 관리방안 마련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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