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 치료제 처방 저조…전담약국도 제자리 걸음

  • 작년
먹는 코로나 치료제 처방 저조…전담약국도 제자리 걸음

[앵커]

어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만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유행 규모는 점차 줄고 있지만 중증화율과 치명률 상승은 방역당국이 우려하는 지점인데요.

먹는 약 처방이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치료제 전담약국 확충도 지지부진합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1만 817명입니다.

한 주 전보다는 1,000여 명, 2주 전보다는 3,500여 명 감소한 규모로, 지난해 10월 시작된 동절기 재유행도 끝나간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어제 브리핑에서, 2월 4주 현재 주간 일평균 환자 수는 1만명 조금 넘는 수준으로, 조만간 1만 명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역시 164명으로, 전반적으로 그 규모가 줄고 있습니다.

다만 유행 감소세와 달리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최근 한 달 사이 조금씩 오르고 있어, 방역당국이 원인을 분석 중입니다.

특히 사망자 대부분이 60대 이상 고령층인 만큼,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백신 접종과 먹는 약 처방률을 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좀처럼 진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먹는 약 치료제의 경우 지난해 10월 이후 처방률은 30%에 머물고 있는데, 정부가 먹는 치료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전국 약 3,000곳인 담당 약국도 이달 말 6,000곳까지 2배로 늘리겠다고 했지만 제자리걸음 수준입니다.

한편 내일부터는 대중국 방역 조치가 추가 완화돼, 입국 후 PCR 검사와 인천공항으로의 도착공항 일원화 조치가 해제됩니다.

방역당국은 입국 전 검사와 큐코드 이용 의무화는 열흘 더 연장한 뒤 유행 상황 등을 보고 종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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