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공유기 형태 '몰카'…투숙객 수백명 불법촬영

인터넷공유기 형태 '몰카'…투숙객 수백명 불법촬영

인터넷 공유기로 위장한 카메라로 숙박업소 투숙객 수백명을 불법 촬영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한달간 서울과 인천, 부산, 대구 숙박업소 14곳에 카메라 총 20대를 설치해 투숙객 수백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인터넷 공유기 안에 카메라를 숨겨 모텔과 호텔 객실 내 TV 선반이나 에어컨 위에 설치하고 침대 쪽을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카메라는 객실 청소 중 직원에 의해 발견됐으며, 경찰에 따르면 유포된 영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웅희 기자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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