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체포안 압도적 부결시킬 것"…국민의힘 "민주당 운명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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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체포안 압도적 부결시킬 것"…국민의힘 "민주당 운명 걸려"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이 오늘(27일) 오후 이뤄집니다.

169석의 민주당은 '압도적 부결'을 강조하고 있고, 실제 부결될 것이란 관측도 우세합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양심과 소신으로 임하라며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을 압박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이 진행됩니다.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있어야 가결되는데, 169석인 민주당은 5표 안팎의 이탈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압도적 부결'을 자신하는 겁니다.

"민주당은 검사 독재 정권의 야만과 사법 사냥에 대해 단호히 맞설 것이며 검찰의 정치 영장을 압도적으로 부결시킬 것입니다."

민주당 내부에선 검찰의 영장 청구를 부당하다고 보는 시각들이 많아 이번 체포동의안은 실제 부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이 대표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습니다.

비명계 한 의원은 부결 뒤 심화할 '방탄 공세'로 당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대표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자신만 살고, 민주당은 죽는 길을 선택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표결이 이뤄지는 오늘은, 이 대표가 아니라 민주당 운명이 걸린 날이라고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만약 체포동의안이 부결된다면 역사는 누가 국민 앞에 비굴했는지 그리고 누가 불의에 눈을 감았는지를 똑똑히 기록할 것입니다."

한편, 오늘 본회의에는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도 상정될 예정입니다.

여당은 재정 부담을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지만, 야당은 쌀값 안정을 위해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라 양곡관리법을 둔 여야 충돌 또한, 불가피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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