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 '4인 4색' 공격 전략..."결선 투표 때문에" / YTN
  • 작년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전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1차에 과반 득표 없이 결국, 결선투표로 가리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권 주자 4명은 타깃으로 삼은 후보군을 달리하며 제각각 결선을 염두에 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김기현 후보가 '민주당 DNA' 등 연일 날을 세우며 목표로 삼은 건 안철수 후보 쪽입니다.

유력 경쟁자인 안 후보 지지세를 꺾어야 1차 과반 득표로 손쉬운 승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청담동 술자리 의혹 같은 그런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전제로 해서, 책임 회피적 캠페인을 벌이는 것을 두고서 흑색선전이라고 하는 겁니다.]

정작 '부동산 의혹'을 처음 제기한 황교안 후보엔 반격을 자제하고 있는데, 혹시 모를 결선에 대비해 황 후보 측 표심을 사려는 포석이란 분석입니다.

반면, 황 후보는 이념 성향이 비슷한 김 후보 측 당원들을 최대한 뺏어와야 결선에 오를 수 있어 오히려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황교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난 13일) : 보수는 깨끗해야 하는데 요즘 KTX 울산 역세권 연결도로 관련된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 않습니까? 만약에 잘못되면 우리가 이재명처럼 되는 겁니다.]

안철수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김기현 후보를 집중 공략하는데, 1차 과반을 저지해 결선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입니다.

천하람 후보가 지지세를 넓혀가는 것도 영 마뜩잖은 상황이지만, 결선에서 3, 4위 표를 가져오기 위해선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어제) : 부동산 의혹에 휩싸인다면 내년 총선에서는 절대로 이기기 힘듭니다. 반드시 명백하게 진실이 가려져야지 그래야지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다는….]

천하람 후보로서는 결선 진출을 위해 지지기반이 겹치는 안 후보 측 표를 최대한 뺏어와야 합니다.

[천하람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안철수 후보는) 힘든 결정을 피해 다니시는 것 같아요. 결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금방 꼬리를 내리시거든요. 저는 우리 집권 여당을 이끌어갈 당 대표라면 본인이 어떤 입장인지 명확해야 하고….]

김기현 후보의 1차 과반 득표도 견제해야 하는데, 강성 보수층의 분열을 노리고 황 후보를 거들어주는 측면도 있습니다.

1차 과반을 막으려는 후... (중략)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30218174935808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