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 제한 해제…"18일 재개"

  • 작년
中,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 제한 해제…"18일 재개"
[뉴스리뷰]

[앵커]

중국이 한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오는 18일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의 중국발 입국자 제한 조치에 대한 보복조치를 해제한 것인데, 단시간에 인적 교류가 확대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에 있는 한국대사관 영사부입니다.

비자업무 대행업체 관계자가 챙겨 온 여권과 서류가 한가득 쌓여 있습니다.

한국 정부가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단기 비자발급 제한 조치를 지난 11일부로 해제한 가운데, 중국인의 한국행 여행 비자 신청이 크게 늘었습니다.

"(오늘 가져온 비자 신청은 주로 어떤 목적인가요?) 여행입니다. 대부분 개인 여행입니다. 오늘 처리하는 것만 대략 100건 가까이 됩니다. (오전에만요?) 네, 오전에만요."

중국 정부도 정확히 1주일 차이로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가 주말인 11일부터 비자 발급을 재개한다고 발표한 것을 염두에 둔 듯, 똑같이 주말부터 업무를 재개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강조해 온 '상응하는 조치'라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별 국가가 중국인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고집하는 데 대해 대등한 원칙에 따라 대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양국 간 비자 갈등이 일단락되는 모습이지만, 당장 인적 교류가 확대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자국민 단체여행 허가 지역에서 한국을 빼놓은 가운데, 양국을 잇는 항공편 증편 역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중국 #단기비자 #보복_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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