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가족 "다른 추모공간 제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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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가족 "다른 추모공간 제안 거부"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한 이태원 참사 유가족 측이 다른 추모공간을 제안해달라는 서울시의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는 오늘(12일) "서울시가 언론을 통해 한 제안에 답할 이유가 없다"며 "유가족들의 의사를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통지"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유가족 측에 두 차례 계고장을 보내면서 오늘(12일) 오후 1시까지 다른 추모공간을 제안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시는 오는 15일 오후 1시까지 분향소를 철거하라고 최종 통보했습니다.

박상률 기자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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