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하이브 손잡은 이수만...초대형 K팝 기획사 탄생 / YTN

  • 작년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초대형 K팝 기획사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하이브는 지난 2020년부터 인수 가능성을 타진해왔지만, SM 창업자 이수만 씨는 이를 거절했는데요.

최근 SM 경영진과 이사회가 자신에게 등을 돌리고 카카오를 2대 주주로 끌어들이자, 결국, 자신의 지분 대부분을 하이브에 넘기기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이수만 씨의 SM 지분 14.8%를 인수한 하이브는 다음 달 1일까지 소액주주 지분도 공개 매수한다는 계획인데요.

이렇게 되면 하이브는 40%에 이르는 SM 지분을 확보하게 돼 안정적인 경영권을 손에 쥐게 됩니다.

"양사의 글로벌 역량을 결집시켜 세계 대중음악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기 위함"이라고 인수 목적을 밝힌 하이브.

아시다시피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예 뉴진스를 비롯한 르세라핌, 세븐틴, 지코 등의 아티스트들이 속한 곳이죠.

SM은 1세대 아이돌인 H.O.T.와 S.E.S부터 소녀시대, 동방신기를 키워냈고 엑소와 NCT, 에스파 등이 소속된 명실상부한 K팝의 요람입니다.

이 두 회사가 만나면 아시아는 물론, 북미까지 아우르는 시너지 효과가 날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인데요.

하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도 있습니다.

먼저 SM 현 경영진은 하이브 인수에, 적대적 M&A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이번 경영권 분쟁을 촉발한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 역시 하이브가 책정한 SM 공개 매수 가격 12만 원이 너무 낮다고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게다가 하이브가 공개 매수에 성공하더라도 보유 지분 15% 이상이 되면 공정거래위원회의 결합 승인이란 산을 넘어야 하는데요.

다음 달 열릴 SM 주주총회에서 이런 갈등이 어떻게 정리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윤보리 (ybr07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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