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마스크 다음은 격리의무 해제…"제도·사회적 공감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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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마스크 다음은 격리의무 해제…"제도·사회적 공감대 필요"

[앵커]

설 연휴가 끝나고 닷새만 지나면 지난 3년간 우리 일상을 옥죄어온 코로나로부터 조금은 해방감을 느낄 수 있을 전망입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뀌는 큰 전환점을 맞게 되는 건데요.

마지막 남은 격리 의무 해제 논의도 머지않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가 지나고 오는 30일 0시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는 권고로 바뀝니다.

다만 병원과 약국, 대중교통수단과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은 제외되는데, 모든 곳에서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바뀌는 시점은 현재 심각 단계인 국내 코로나 위기 단계가 한두 단계 내려가거나, 코로나19의 법점 감염병 등급이 현재 2급에서 독감과 같은 4급으로 내려갈 때입니다.

사실상 마지막 남은 방역 조치인 격리 의무 해제 논의도 이 시기에 맞춰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20일) "(WHO의) 비상사태가 해제되고 그리고 그 이후에 국내의 '심각' 단계가 '경계'나 '주의' 단계로 단계가 변경되면서 격리 의무 해제 고려를 전문가들과 같이 논의해서 결정해나갈 예정입니다."

여기엔 유행 중인 코로나 특성에 대한 연구가 좀 더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맞춰 단계적 논의 여부도 고민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BA.5 가지고 연구해보니 5일로 줄이면 바이러스가 굉장히 많이 나오는 거예요. (그 외에) 독성이 얼마나 떨어진다든지 그런 여러 가지 것들을 보면서 격리 날짜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을 해야지…"

또 아프면 쉴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만들거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격리의무 #아프면_쉴_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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