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내조' 끝내고…보폭 넓히는 김건희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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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내조' 끝내고…보폭 넓히는 김건희 여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집권 2년 차를 맞아 활발한 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간의 '조용한 내조'를 끝내고, 본격적인 영부인 활동 영역으로 보폭을 넓혀나가는 모습입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계묘년 설 인사 영상에서, 김건희 여사도 직접 메시지를 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더 따뜻하게 보듬어 나갈 수 있는 명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별도의 발언이 없었던 작년 추석 인사와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집권 2년 차를 맞아, 김 여사의 활동 폭은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연말연시 봉사활동에 이어 설을 앞두곤 보수의 '성지' 서문시장을 공개 방문했고,

(이런 데서 처음 드시는 거 아니에요?) "아니요. 많이 먹어요."

새해 첫 해외 순방 땐 일정 대부분에서 전면에 나서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혹시 (UAE에) 사막여우 많나요? 많이 있죠? 그니까."

"별걸, 별걸 다 알아"

대선 기간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밝힌 "아내 역할만 충실하겠다", 즉 '조용한 내조' 기조가 바뀌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윤대통령도 언론 인터뷰에서 영부인의 적극적 활동 필요성을 언급했고, 김여사도 실제 그런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개혁 드라이브 등 국정 운영에 탄력을 붙이면서 김 여사의 운신 폭도 커진 모습입니다.

다만 민주당이 특검까지 압박하며 김 여사 의혹 규명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행보가 두드러질수록 야권의 공세가 집중될 수 있는 점은 변수입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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