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없는 설날…성묘객 발길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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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없는 설날…성묘객 발길 줄이어

[앵커]

3년 만에 거리두기 없이 돌아온 설입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모여 성묘하러 가는 분들 많을 텐데요.

이른 시간부터 성묘객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파주 용미리 추모공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화영 기자.

[기자]

네, 경기 파주시 용미리 추모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바깥에 오래 서 있기엔 추운 날씨인데도 오전부터 성묘객들 발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곳으로 성묘하러 온 시민들이 탄 차는 줄지어 들어오는 모습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주차장도 나갔다 들어오는 차들로 빈 자리를 찾기 어렵습니다.

성묘객들은 저마다 집에서 챙겨온 명절 음식, 과일 등으로 정성스레 상을 차리고 차례를 지냈습니다.

자녀들 손을 잡고, 또 집안 어른을 모시고 모처럼 생전 가족에게 인사를 드리러 온 시민들이 많습니다.

코로나 유행에 가족들이 한데 모이기도 어려웠지만 이번엔 다릅니다.

성묘객들을 만나봤는데 "올해도 잘 살게 해달라"며 소망을 전하고 또 감사한 마음도 함께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설공단은 이곳을 포함해 시립장사시설 15곳에 설 연휴 동안 약 5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거리두기가 풀린 지난 추석부터 모든 시설은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성묘객들이 몰리는 상황에 대비해 공단은 약 300명이 특별근무에 들어갑니다.

또 성묘객들이 보다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오는 24일까지 순환버스도 무료로 운영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이곳 용미리 공원 1묘지와 2묘지에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20분마다 순환버스가 운행합니다.

설날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그리운 마음 담아 성묘하러 가는 분들 많겠습니다.

날씨가 추우니 옷 단단히 챙겨 입고 편안한 성묘길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기 파주 용미리 추모공원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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