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듯 비슷한' 세계의 설맞이 / YTN

  • 작년
설날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국가의 최대 명절이기도 합니다.

음력으로 새해를 맞은 각 나라의 표정은 어떤지 국제부 취재기자를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승훈 기자!

먼저 중국의 설 알아보죠.

'코로나19' 통제가 풀린 뒤 처음으로 맞는 설이라 많은 인구 이동을 예상하고 있죠?

[기자]
중국의 설은 춘제라고 불립니다.

연휴 기간은 일주일인데 특별 수송 기간은 40일에 달합니다.

이 기간 귀성, 귀경 예상 인원만 무려 21억 명입니다.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정책 전환으로 이른바 '보복 여행'을 하겠다는 사람까지 고려해서 예상한 수치입니다.

중국 역시 설에는 전국에 흩어져 있던 가족이 고향에 모입니다.

새해를 축하하는 '니엔이예판'이란 음식을 나누고,

또 '복'자를 대문에 거꾸로 써 붙이면서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바랍니다.

물론 세뱃돈을 주고받는 풍습도 우리와 비슷합니다.


홍콩의 명절 분위기가 더 뜨겁다고요?

[기자]
통제가 풀린 홍콩의 설 분위기도 지난해와 다릅니다.

특히 홍콩에는 꽃과 귤나무 장식이 거리에 가득합니다.

이들의 화려함이 부자를 만들어 준다는 오랜 믿음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홍콩 사람 역시 우리가 떡국을 먹는 것처럼,

설날에는 해산물과 고기를 푹 우려낸 '푼 초이'라는 탕을 만들어 가족과 나눕니다.


동아시아와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심지어 브라질에서도 설이 명절이라고요?

[기자]
베트남은 음력 1월 1일을 '텟'이라 부르며 일주일 정도 연휴를 보냅니다.

이 기간에 사람들은 사당을 찾아 조상에게 기도를 올리고 우리와 비슷하게 성묘도 하면서 명절을 보냅니다.

또 말레이시아에서도 세뱃돈인 '양파우'를 가족에게 나누면서 한 해의 건강과 복을 기원합니다.

중국계가 많이 사는 싱가포르도 설이 되면 사자와 용의 탈을 쓴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화려한 거리 행진을 펼칩니다.

특히 눈에 띄는 나라가 브라질인데요.

브라질 북동부의 최대 도시인 헤시피는 올해 처음으로 설을 공휴일로 정하고 기념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사람들이 도시의 랜드마크인 마르코 제로 광장에 모여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였는데요.

지구촌 남반구에서 펼쳐진 이 장관을 보기 위해

수천 명의 지역 주민뿐 아니라 멀리 중국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중략)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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