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선물세트 키워드는…'친환경·가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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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선물세트 키워드는…'친환경·가성비'

[앵커]

설 연휴를 일주일가량 앞두고 선물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최근 선물 세트는 상품 내용물부터 포장재까지 친환경을 강조하고, 고물가에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설을 앞둔 서울의 한 백화점, 축산 선물 세트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이 백화점은 친환경 제품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보냉 가방을 준비했습니다.

"새로 선보인 저탄소 한우를 재활용 소재의 친환경 가방에 담아 제공하며, 지난 명절부터 시행 중인 보냉 가방 회수 프로모션을 통해 재활용 굿즈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지자 플라스틱이었던 과일 선물 세트 고정틀과 완충 캡도 모두 종이로 바뀌었습니다.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조금이라도 저렴한 선물을 찾는 알뜰족이 늘면서 대형마트들은 가성비 상품 물량을 늘려 준비했습니다.

이 대형마트에서 5만원 미만 가성비 선물 세트 판매량은 지난해 설 보다 1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가성비를 강조한 실속형 선물 세트를 찾는 고객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5만 원대 이하의 선물 세트를 전년 대비 30%가량 늘려 준비했습니다."

자신이 중요시하는 부분에 중점을 두는 '가치 소비'를 하는 성향이 높아지면서 설 명절 선물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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