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사단 vs 고검장 출신…창과 방패의 대결

  • 작년


[앵커]
지금 별관 2층에선 불꽃 튀는 창과 방패가 맞붙고 있는데요.

이재명 대표 곁에 있는 단 한 명의 변호사, 문재인 정부 첫 법무부 검찰국장을 지낸 박균택 변호사입니다.

창을 든 검찰은 이른바 윤석열 사단 검사들입니다.
 
검사 대 검사 출신의 진검승부, 유주은 기자 보도 보시고 안에서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는기자로 이어가겠습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함께 오늘 조사실에 입회한 박균택 변호사는 문재인 정부 첫 법무부 검찰국장과 광주고검장을 지낸 검찰 출신입니다.

[박균택 / 민주당 정치보복수사대책위 부위원장(지난해 7월)]
"현실적인 대책을 통하여 정치보복 수사를 막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검찰 수사에 검찰출신 전관으로 맞선 겁니다.

이 대표와 함께 나홀로 조사장에 들어간 박 변호사는 밖에서 대기 중인 김남국 민주당 의원과 실시간 소통하며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예전 다른 수사 때와 달리 변호인을 최소화했습니다.

당 일각에서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으로 수사를 받게 되면서 변호인 선임에 어려움을 겪은 것 같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표 수사를 맡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의 이창수 지청장과 조상원 성남지청 차장검사는 모두 '윤석열 사단'으로 불립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이 지청장은 성남FC 수사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창수 /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지난해 10월 국정감사)]
"장기간의 수사 그리고 저희가 확보한 증거물 그런 것에 기초해서 법리와 증거에 따라서 결론을 내린 것이고."

오늘 이재명 대표 조사는 수사팀 책임자인 유민종 부장검사가 맡았는데, 삼성 불법 승계 의혹 수사 등 기업 범죄 수사 능력을 인정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박찬기
영상편집 : 이희정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