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황사·초미세먼지에 몸살…올겨울 최악 공기질

  • 작년
전국 황사·초미세먼지에 몸살…올겨울 최악 공기질
[뉴스리뷰]

[앵커]

한파가 물러간 자리에 오염물질이 날아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중국발 황사까지 더해지면서 올겨울 들어 공기질이 가장 좋지 않은데요.

주 중반까지도 고농도 먼지가 계속될 걸로 보여 외출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 일대가 온통 잿빛이 됐습니다.

하늘과 강의 구분이 어렵고, 대교도 사라져 그야말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하긴 하지만 한파가 풀린 탓인지 도심 속 눈썰매장은 북적였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지만 재밌어 보여서 친구들이랑 왔어요."

"가족들과 추억도 쌓고 싶고 겨울이 돼서 눈썰매장에 한 번 오고 싶어서…"

전국에서 올겨울 들어 최악의 공기 질을 보였습니다.

황사를 나타내는 PM-10 농도는 평소의 2배, 많게는 5배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오염물질인 PM-2.5도 덩달아 짙게 나타나면서, 전국 많은 곳에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특보가 동시에 발령됐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휴일에도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기류 정체가 이어지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에서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노약자와 어린이 등은 외출을 삼가고, 바깥 활동을 할 때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경부는 주 중반까지도 수도권과 충청, 전북 등 서쪽 지역에서 고농도 먼지 현상이 계속될 걸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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