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조은희 "행안부와 소통 과정서 서울시도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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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조은희 "행안부와 소통 과정서 서울시도 미흡"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늘(6일) 2차 청문회를 진행합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이 출석했는데요.

현장으로 가봅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이상민 증인께 여쭙겠습니다. 지난번 예결위 11월 6일 날 답변하신 이후에 실무진한테 보고받고 직접 확인하신 유가족 명단이 있습니까.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유가족 명단이라는 것은 지금도 따로 있는 게 아니고 사망자 현황을 11월 31일에 서울시로부터 저희 실무자가 받았다고 합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그러면 증인께서는 해당 자료가 유가족 명단이라는 제목으로 되어 있지 않고 사망자 현황이라는 걸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유가족 명단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했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건지...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아니 그전에는 그런 게 있는 것조차도 몰랐습니다. 그 것은 제가 예결위 마치고 민병덕 의원님이 그런 질문을 하셔서 다음 날 출근해서 저희 행안부에 우리 부 전체적으로 한번 뒤져봐라 했더니 나온 게 10월 31날 사망자 현황이라는 게 온 게 있는데 거기에 제일 끝의 칼럼에 한 65명 정도의 사망자 유가족 이름이 있습니다. 이런 보고를 했습니다. 저한테 그래서 그걸 바로 민병덕 의원께 알려드렸습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그러면 민병덕 의원한테 확인을 해보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네, 바로 전화를 드렸습니다. 저는 유가족이라는 그 정보가 전혀 없는 줄 알았는데 오늘 와서 확인해 보니까 일부는 저희 행안부에 딸려 온 게 있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렸고 우원식 위원장께 말씀을 드렸고 저희 실장이 거기 담당 두 분 보좌관한테 직접 가서 설명을 바로 드렸습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그러면 12월 27일 국정조사 기관보고에서 증인은 서울시로부터 유족 명단을 받은 바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서울시 사망 현황 자료에 보면 유가족의 연락처가 있고 아버지, 약혼자, 이모처럼 관계자 이렇게 표시돼 있다면 유족 명단으로 볼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연락처는 그 당시 기준 132명 중에서 132분 빼고 연락처는 있었고요. 유가족 이름이 있는 경우는 132명의 절반이 채 안 되는 65명의 이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거를 유가족 명단이라고 보기에는 반도 안 되기 때문에 저는 유가족 명단이라고 보기는 좀 어렵다라는 것이고 그것도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11월 16일 이후에 알게 된 사실입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그러면 오늘 이런 혼선이 있는 거 전체를 들어보시고 증인의 입장이 있으실 것 같은데 간단하게 좀 말씀해 주세요.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그때도 계속 궁금해하시는 게 왜 행안부에서 도대체 유가족 명단을 안 가지고 있느냐에 대해서 의심을 많이 갖고 계시고 의심도 많이 하시는데 사실 행안부에서 유가족 명단 자체를 가지고 있을 이유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희한테 중요한 것은 사망자 명단이거든요.

사망자 명단을 가지고 각 지자체에 확인해서 저희가 장례비라든지 구호 등의 일을 하게 되는 것이고 유가족 명단이 필요하게 된 건 언제부터 하면 사실 11월 30일에 행안부 지원단이 발족하면서부터 유가족 명단이 필요했던 것인데요.

그때는 어떻게 해결했냐면은 이미 저희가 10월 30일에 받았던 사망자 현황에 일부 기재된 명단들이 그 이후로 조금 조금씩 업데이트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거를 가지고 저희가 유가족과 필요한 소통을 할 수 있는 자료가 되었던 것입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증인께 여쭙겠습니다. 행안부와 이런 소통의 과정에서 좀 미흡한 점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 오세훈 증인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오세훈 / 서울시장]

이게 현안으로 등장한 이후에 저도 비로소 그 사망자 현황 자료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제가 들은 설명에 의하면 계속해서 업데이트가 됐기 때문에 나중에 이제 업데이트가 된 자료를 저는 본 거고요.

그전에 상황을 말씀드리면 그 희생자 현황 자료 내에는 유가족 등의 성명과 연락처가 있는 경우도 있었고 또 사망자의 관계 그러니까 부, 모, 친척, 지인 등이 표시되고 연락처가 있는 경우도 있었고 또 성명은 없이 연락처만 있는 경우도 있었고 그런 자료들이 계속해서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조금씩 더 완벽한 형태로 발전해 갔다 이런 보고는 받은 바가 있습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잘 알겠습니다. 잠깐 스톱 좀 해주시고요. 다음은 신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님 증언대에 좀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오른쪽으로 좀 나와 주시면 좋겠어요. 저쪽에 제가 보일 수 있는 곳에.

저는 12월 12날 10대 고등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한 데 대해서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제대로 일을 했나 이런 의심이 듭니다.

그래서 자료 요청을 했는데 그 고등학생한테 실제로 심리지원을 한 게 아니고 부모한테 연락을 했더라고요. 이게 제대로 했다고 생각합니까.

그리고 또 앞으로도 지금 트라우마가 저도 국조위원으로서 트라우마가 생길 것 같은데 그러면 저희 가족한테 전화해보고 저하고는 연락도 안 하고 다 1:1로 한다 이렇게 말씀하실 건가요.

이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고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증인도 여기에 대해서 분명히 제대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셔야 됩니다. 저는 이게 말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해 보십시오.

[심민영 / 국가트라우마센터장]

저희가 이제 심리 지원을 할 때. 지금 뭐 앞서서 명단 얘기가 이제 계속 나오신 것 같은데요.

저희가 심리지원을 할 때 사실은 이제 비대면 상담으로 먼저 시작을 합니다. 그 말은 뭐냐면은 유가족분들 명단과 이제 연락처가 있어야지 저희가 이제 접촉할 수 있고.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잠깐만요. 1:1이라는 게 부모와 1:1이냐. 생존자였냐 그 당시에 부상자였냐 그것부터 먼저 밝히세요.

[심민영 / 국가트라우마센터장]

이제 뭐 유가족도 그렇고 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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