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 최대 40만 명 예상…인파 관리 초비상

  • 작년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2년 크리스마스 이브 뉴스에이를 시작합니다.

보신 대로 저희 채널에이 오픈 스튜디오 주변에도 많은 시민들이 나와계신데요,

어제 오늘 정말 춥지만요.

그래도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서 외출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서울 명동 거리엔 오늘 밤 40만 명이 모일 거란 예측이 나왔는데 중요한 건 안전입니다.

경찰과 소방, 구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초긴장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김정근 기자!

거리가 정말로 가득 찼네요. 명동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서울 명동 거리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나온 시민들로 가득 찼는데요.

백화점 건물 전광판에서 나오는 영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음식점과 영화관 등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행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은 한낮 기온도 영하인 강추위가 내내 계속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곳 명동에만 추위를 뚫고 최대 40만 명이 몰릴 거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오늘 밤 12시에는 명동성당에서 성탄 대축일 미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늦은 밤까지 명동을 오가는 시민들 발길은 계속될 전망인데요.

동시에 많은 인파가 좁은 거리에 몰려들 가능성 때문에 구청은 인파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단 명동의 모든 노점상이 오늘 하루 장사를 접고 휴업에 들어갔는데요.

시민 보행공간을 넓혀 거리 밀집도를 최대한 낮추기 위한 조치입니다.

인도 위 광고판 같은 보행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정리하는 작업은 어제부터 진행됐는데요.

인파가 몰릴 걸로 예상되는 주요 길목에는 구청 직원들이 투입돼 동선 안내 등에 나섭니다.

경찰도 이곳 명동을 포함해, 서울 강남역과 홍대 일대와 부산 광복로 등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전국 37곳에 경찰관 650여 명과 8개 기동대를 배치했습니다.

주요 지점에서 시민 통행을 안내하고 우회로 확보 등을 할 예정인데요.

시민 신고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경찰과 소방 당국이 곧바로 관련 정보를 공유해 안전사고를 최대한 예방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명동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구혜정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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