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까지 매서운 동장군…수요일 눈비 뒤 또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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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침까지 매서운 동장군…수요일 눈비 뒤 또 한파

[앵커]

내일 아침까지 영하 10도 안팎의 매서운 추위가 나타나겠고, 낮부터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수요일에 전국에서 눈비가 내린 뒤엔 다시 강력한 한파가 몰려올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북극 냉기가 맹위를 떨치면서 연일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강원도 설악산의 아침 기온은 영하 22.3도까지 떨어져 전국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강원 철원 영하 19.7도, 경기 파주 영하 17.3도, 충북 제천 영하 16.6도 등 중부 내륙 곳곳에서 영하 15도를 밑돌았습니다.

찬 바람이 매섭게 불면서 영하 12도를 보인 서울의 체감 온도는 한 때 영하 16.8도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서해안으로는 지난 주말부터 사흘 동안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오전 9시 기준으로 제주 산간 33cm, 전북 도서 지역에도 31.9cm의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서해안에 내려져 있던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충남 서해안과 전남 서해안, 제주 산지에는 오후까지 1에서 3cm가량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연일 눈이 내린 서쪽 곳곳으로는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은 만큼, 보행과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파도 계속되고 있어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보온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이번 한파는 내일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서면서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수요일에 전국에서 눈비가 내린 뒤 북쪽 찬 공기가 다시 내려오면서, 주 후반에 다시 강한 한파와 서해안 대설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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