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아프리카 미래에 올인"...아프리카, 미중 각축장으로 떠올라 / YTN

  • 작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리카 49개국 정상을 한데 모은 회의에서 아프리카의 미래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중국이 공을 들여온 아프리카가 미국과 중국의 새로운 각축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화요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워싱턴에서 아프리카 49개국과 함께 정상회의를 열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리카에 '올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아프리카의 미래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3년간 아프리카에 550억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면서 아프리카의 성공이 미국의 성공이며 전 세계의 성공인 만큼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보건과 환경, 인프라 구축 등 모든 측면에서 아프리카의 발전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아프리카 자유무역협정 기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이번 MOU는 무역과 투자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아프리카와 미국을 어느 때보다 더 가깝게 할 것입니다.]

오마마 전 대통령 시절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아프리카 정상들과의 회의에서 큰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은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중국을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아프리카에 미국과 중국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미국보다 앞서 아프리카에 공을 들여온 중국으로선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아프리카를 강대국 경쟁의 장으로 만들고 다른 나라와 아프리카의 협력을 공격하려는 전략에는 단호히 반대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아프리카 국가를 순방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인도 태평양 지역을 넘어 아프리카까지 확산하고 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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