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美 역사상 가장 큰 금융 사기..."경영 기록 아예 없다" / YTN
  • 작년
FTX가 파산을 신청한 뒤 뱅크먼-프리드에 이어 최고 경영자를 맡은 존 레이 CEO는 수십억 달러의 가치에 달했던 FTX를 파산에 이르게 한 것은 비정상적인 경영 방식 때문이라고 증언했습니다.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인 레이 CEO는 미 의회 청문회에서 FTX 파산은 "종이 없는 파산"이라며 대기업으로서는 말도 안 되는 경영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존 레이 3세 / FTX 최고 경영자 : 말 그대로 기록이 남아 있는 것이 없습니다. 기록 없이 직원들은 메신저 채팅방을 통해 비용을 청구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경력을 통틀어 이같은 기업 통제의 완전한 실패를 본 적이 없다며 FTX 붕괴는 경험이 부족한 소수의 손에 기업 통제가 집중된 때문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검찰은 뱅크먼-프리드를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형법상 사기와 인터넷 뱅킹 사기, 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금융사기로 본다며 수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데이미언 윌리엄스 / 뉴욕 남부연방지검장 :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저는 이것이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금융 사기 중 하나라고 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날 FTX 본사가 있는 바하마에서 체포된 뱅크먼-프리드는 현지 법원에 출석해 기소인정 여부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 여부가 결정됩니다.

가상화폐 붐을 타고 한때 265억 달러의 자산가로 급부상했던 뱅크먼-프리드는 지난달 초 재무구조 부실 의혹이 제기된 후 고객들의 대량 인출 사태가 발생하자 FTX와 100여 개 계열사에 대한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최고경영자에서 물러났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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