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 멈춰 세운 일본..."한국도 이기길" 응원 / YTN

  • 작년
일본, ’죽음의 조’에서 전차군단 독일 2:1로 격파
모리야스 용병술 빛났다…교체 ’독일파’ 나란히 득점
독일, 2018년 한국전 이어 아시아팀 2연패 ’수모’


카타르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의 돌풍이 무섭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일본도 강호 독일에 역전승을 거뒀는데요.

일본 선수들은 우루과이와의 결전을 앞둔 우리나라를 응원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죽음의 조'에서 일본이 전차군단 독일을 멈춰 세웠습니다.

귄도안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는 듯 했지만, 2 대 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무엇보다 모리야스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습니다.

후반에 교체로 들어간 '독일파' 도안과 아사노가 차례로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전통의 강호 독일은 러시아월드컵 한국전에 이어 아시아팀에 2연패를 당했습니다.

극적인 승리에 일본은 열광했고,

[일본 관중 : 일본! 일본!]

[유키 시미즈 / 일본 관중 : 일본의 승리를 예상하긴 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경기였습니다. 내용도 좋았습니다. 진짜 기분 최고예요!]

독일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카스텐 미아르카 / 독일 축구 팬 :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지는 걸 보고 웃었는데, 우리도 똑같이 되고 말았네요.]

사우디에 이어 아시아 돌풍을 이어간 일본 선수들,

우리나라에도 응원을 보냈습니다.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었던 미나미노는 한국은 특별한 일을 낼 능력이 있다고 했고 쿠보는 친구 이강인이 자신에게 했듯 행운을 빌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청소로도 "완벽한 손님"이라는 외신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일본 관중들은 경기 뒤 스타디움에 남아 쓰레기를 치웠고,

선수들은 마치 사용하지 않은 상태처럼 라커룸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떠났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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