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명단 제출 D-1…여야 주말에도 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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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명단 제출 D-1…여야 주말에도 평행선

[앵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명단 제출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주말 사이 여야 협의에 진전이 있었습니까?

[기자]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여전히 입장 차이만 확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은 내일(21일) 정오까지 국정조사 특위 명단을 제출하라고 교섭단체인 두 정당에 요청했는데요.

국회의장이 제시한 시한까지 이제 하루도 채 안 남았지만, '진행 중인 수사가 먼저'란 국민의힘 입장과 '국정조사도 해야 한다'는 민주당 간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압박하는 국정조사는 '기승전 이재명 살리기'라며, 이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밝히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들의 의견을 다시 모을 예정이지만 기존 입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은 이미 특위 명단 구성을 마치고, 내일 제출만 앞두고 있습니다.

야 3당은 국민의힘이 계속 반대하더라도, 이번 주 목요일(24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추진 계획서를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되면서 검찰 수사망이 더 좁혀지는 모습입니다.

오늘 여야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도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파상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또한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어제(19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이른바 '윤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에 참석한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애초부터 이재명 리더십은 존재하지 않았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이 대표 '방탄의 도구'로 전락했을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어제 검찰 수사를 강도 높게 비난했던 민주당은 오늘은 별다른 반응 없이 정국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내일(21일) 당 지도부 회의인 최고위원회의에 예정대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측근인 정 실장이 구속된 이후 처음으로 이 대표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내는 자리인데요.

그간 말을 아껴오던 이 대표가 내일 현안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국정조사 #여야 #사법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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