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ICBM 발사 영상 공개…미 폭격기 B-1B 전개 대응

  • 작년
북 ICBM 발사 영상 공개…미 폭격기 B-1B 전개 대응

[앵커]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발사를 참관하며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연합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응 조치에 나섰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의 발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이 미사일이 최고 고도 6,040km까지 상승해 999km를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이 어제(18일) 발표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미사일은 고각도로 발사됐는데, 정상 각도로 발사하면 사거리가 1만 5,000km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대기권 재진입 기술 시험 등에 성공했는지는 여전히 미지수라 ICBM 기술이 완성됐다고 판단하기엔 이릅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발사 현장을 찾아 "그 어떤 핵 위협도 억제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최강의 능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특히, "적들이 계속 위협을 가해온다면 단호히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ICBM 도발 하루 만에 대응 조치에 나섰습니다.

한미 공군이 연합훈련을 실시했는데,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됐습니다.

한국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하는 B-1B 폭격기를 우리 공군의 F-35A와 미 공군의 F-16이 호위하면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한 겁니다.

우리 군은 압도적인 전력에 의한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 미국의 철통같은 한반도 방위와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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