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 둔화에 증시 3% 급등…환율 47원 급락

  • 2년 전
미국 물가 둔화에 증시 3% 급등…환율 47원 급락

[앵커]

미국 물가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코스피가 3%대 급등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은 47원이나 떨어졌습니다.

뉴욕 증시가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와 원화 가치가 동반 강세를 펼치고 있는 건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동욱 기자.

[기자]

네, 국내 증시가 3%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 물가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어젯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등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고 있는 겁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7.7%를 나타내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물가상승이 꺾였다는 관측이 나왔고, 이에 따라 금리인상 속도 조절도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오후 1시50분 현재 어제보다 3.16% 오른 2,478.07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기관이 7,000억원, 외국인이 4,000억원 이상 쓸어 담으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1조1,000억원 넘게 순매도 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20위권 내 대부분 종목이 상승 중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4% 전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 9%, 카카오는 15% 급등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2.98% 오른 728.86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카카오게임즈 등 시가총액 상위 50위권 내 대부분 종목이 상승 중입니다.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환율도 급락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 종가보다 47.70원 급락한 달러당 1,330.30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가가 바닥을 지났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시장 기대에 맞게 통화정책이 전환할지 여부 등 변수는 남아있어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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