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목요일 최대…"고령층 예약 없어도 접종"

  • 2년 전
두 달 만에 목요일 최대…"고령층 예약 없어도 접종"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5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목요일만 보면 두 달 만에 최대인데요.

확산세는 점점 커지는데 백신 접종률은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정부가 고위험군인 고령층들은 예약 없이도 백신을 맞을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0일)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만 4,519명입니다.

그제보다는 846명 적지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만 1,070명 늘며 뚜렷한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목요일로만 보면 7만 명 가까이 확진된 지난 9월 8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345명으로 하루 새 22명 늘었고, 사망자는 40명 나왔습니다.

겨울철 재유행이 시작됐지만, 동절기 백신 접종률은 전체 성인의 3.4%로 여전히 저조한 상태입니다.

접종이 시급한 고위험군 접종률도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 입소자와 직원은 7.7%, 60세 이상 고령층은 10명 중 1명 정도만 동절기 백신을 맞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 사망자 대부분이 60세 이상 고령층인 점을 고려해 어르신들의 접종을 적극 독려할 방침입니다.

예약하지 않아도 현장 접종이 가능하도록 하고 주민센터에는 고령자 대리 예약창구를 설치해 어르신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돕기로 했습니다.

또 보건소 방문 접종팀을 운영해 취약 시설 내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직접 찾아가 접종을 실시합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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