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챗' 상위 5개 채널, 혐오콘텐츠로 7천만 원 수익 / YTN

  • 2년 전
유튜브에서 실시간 후원금을 가장 많이 받은 상위 5개 채널이 혐오와 차별적인 표현이 들어간 콘텐츠로 7천만 원에 달하는 수익을 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청년참여연대는 오늘(8일) '유튜브 감시 보고서'를 발표하고, 유튜브 방송 실시간 후원금인 '슈퍼 챗' 상위 5개 채널을 조사한 결과 여성이나 소수자 혐오, 선정적인 문구 등이 포함된 영상이 120개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가운데 59개 영상이 7천만 원에 달하는 실시간 후원금 수익을 올린 거로 확인됐다며, 이는 영상 1개당 평균 백만 원이 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단체 측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유해 콘텐츠를 모니터링한 뒤 플랫폼 기업에 시정을 요청하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유튜브에 시정 요청한 전체 2천6백여 건 가운데 혐오 콘텐츠는 6건에 불과해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튜브 등 해외 플랫폼 기업은 국내법 규제를 받지 않아 유튜버 개인이 처벌받고 있다며, 플랫폼 기업에 혐오 콘텐츠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불법이나 유해 콘텐츠에 대한 책임을 플랫폼 기업에 부과하고, 이를 어기면 매출액의 최대 6%를 과징금으로 내게 하는 '디지털서비스법'을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합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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