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왜 이러나‥올해만 13번 탈선
- 2년 전
◀ 앵커 ▶
이번 무궁화호 사고를 포함해 열차 탈선 사고는 올해 벌써 10건 넘게 발생했고, 대부분 정비 불량 때문이었습니다.
또 올해 코레일에선 벌써 4명이 중대재해로 사망했는데, 인력 부족에 대한 지적이 나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월 KTX 열차가 김천구미역 근처에서 탈선했습니다.
승객 7명이 다쳤습니다.
7월에는 SRT 열차가 대전에서 탈선했습니다.
역시 승객 7명이 다쳤고, 상하행선 운행이 두 시간 넘게 지연됐습니다.
올해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는 13건.
열차 선로를 바꿔주는 선로전환기 불량, 선로 노후, 열차와 열차를 연결하는 장치 이상.
사고 원인은 대부분 정비 문제였습니다.
[전현우 연구원/서울시립대]
"철도 안전 체계라는 것이 결국 사람 인력으로 하는 것입니다. 현장 인력들이 과연 충분히 안전을 체크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가…."
2019년 코레일은 외부 회계법인에 의뢰해 적정 인력에 대한 진단을 받았습니다.
## 광고 ##차량, 전기, 시설 유지관리에 추가로 1,668명이 더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직원은 더 늘지 않았습니다.
반면 점검해야 할 선로 길이는 2015년 8,465Km에서 지난해 9,874km로 늘었습니다.
탈선 사고 직후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코레일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바꿔야 한다"고 질타했습니다.
국토부 담당자는 "매뉴얼을 지켰는지, 인력 배치가 효율적인지 조사가 필요하다"며 "이런 것 없이 인력이 부족하다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코레일을 포함한 공기업들이 방만하다며, 예산과 인력을 줄이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이번 무궁화호 사고를 포함해 열차 탈선 사고는 올해 벌써 10건 넘게 발생했고, 대부분 정비 불량 때문이었습니다.
또 올해 코레일에선 벌써 4명이 중대재해로 사망했는데, 인력 부족에 대한 지적이 나옵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1월 KTX 열차가 김천구미역 근처에서 탈선했습니다.
승객 7명이 다쳤습니다.
7월에는 SRT 열차가 대전에서 탈선했습니다.
역시 승객 7명이 다쳤고, 상하행선 운행이 두 시간 넘게 지연됐습니다.
올해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는 13건.
열차 선로를 바꿔주는 선로전환기 불량, 선로 노후, 열차와 열차를 연결하는 장치 이상.
사고 원인은 대부분 정비 문제였습니다.
[전현우 연구원/서울시립대]
"철도 안전 체계라는 것이 결국 사람 인력으로 하는 것입니다. 현장 인력들이 과연 충분히 안전을 체크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지가…."
2019년 코레일은 외부 회계법인에 의뢰해 적정 인력에 대한 진단을 받았습니다.
## 광고 ##차량, 전기, 시설 유지관리에 추가로 1,668명이 더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직원은 더 늘지 않았습니다.
반면 점검해야 할 선로 길이는 2015년 8,465Km에서 지난해 9,874km로 늘었습니다.
탈선 사고 직후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코레일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바꿔야 한다"고 질타했습니다.
국토부 담당자는 "매뉴얼을 지켰는지, 인력 배치가 효율적인지 조사가 필요하다"며 "이런 것 없이 인력이 부족하다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코레일을 포함한 공기업들이 방만하다며, 예산과 인력을 줄이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