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지 못 간 바이든·출마 예고한 트럼프...2024 전초전 된 중간선거 / YTN

  • 2년 전
우리 총선 격인 미국 중간선거가 현지시각으로 오늘(8일) 치러집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정국 주도권은 물론이고 2024년 대선 향방을 좌우할 수 있어 관심이 뜨겁습니다.

지지율이 낮은 바이든 대통령은 마지막 유세현장으로 경쟁이 치열한 경합지는 방문하지도 못한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다음 대선 출마를 예고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중간선거 마지막 메시지는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구해야 미국다운 미국을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경제 실패론에 대한 방어 논리를 펴야 한다는 당내 일각의 주장에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한 극우 세력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한 사실을 우리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미국인 76%가 민주주의를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마지막 유세 현장으로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상원의 격전지 대신 민주당 승리가 유력한 뉴욕과 매릴린드주를 찾았습니다.

격전지인 조지아, 위스콘신주 등에선 대통령 인기가 더 없기 때문입니다.

대신 오바마 전 대통령이 막판 유세현장을 분주하게 누비며 바이든 정권을 지원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 전 미국 대통령 : 민주주의의 운명이 투표에 달렸습니다.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입니다.]

이번 중간선거는 공화당이 하원 다수석을 차지할 거란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관심은 의석수 차가 얼마나 벌어질지 입니다.

상원은 마지막까지 초접전 양상인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네바다 세 곳 가운데 두 곳을 차지하는 곳이 다수당이 될 전망입니다.

선거 후반전이 될수록 더 주목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현장에서 2024년 대선 출마를 언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미국을 성공적이고 안전하고 찬란하게 만들기 위해 저는 아마 다시 (대선에) 출마해야 할 것 같아요. 잘 지켜보고 계세요.]

공화당은 하원을 장악하면 기세를 몰아 바이든 대통령 차남의 탈세 의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수사하는 법무부에 대한 조사 등 각종 조사위원회를 꾸려 대선을 위한 반격에 나설 계획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표 공약인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우크라이나 전쟁, 대북 정책 등에 대한 기류가 ... (중략)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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