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구성] 윤대통령 "왜 4시간 동안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었나"

  • 2년 전
[녹취구성] 윤대통령 "왜 4시간 동안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었나"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7일) 오전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찰의 대응을 강도 높게 질타했습니다.

국민들에게 가감 없이 회의 내용을 공개하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통령실이 비공개 부분의 발언을 공개했는데요. 직접 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초저녁부터 한 5시 40~50분부터 저게 아마 사람들이 점점 모이고 6시 34분에 첫 112신고가 들어올 정도되면 그게 아마 거의 아비규환의 상황이 아니었겠나 싶은데, 그 상황에서 경찰이 권한이 없다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까?

밀집도를 떨어뜨리려고 하면 이것은 지금 어디 멀리, 어디 구석에서 벌어진 것이 아니라 주 도로 바로 옆에 있는 인도에서 벌어진 사고입니다.

그러면 이 정도 되면 주 도로를 당연히 차단했어야죠.

여기에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이 몰릴 것 같다든지 하는 그런 정보를 경찰 일선 용산서가 모른다는 것은 저는 그건 상식 밖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경찰이 그런 엉터리 경찰 아닙니다.

정보 역량도 뛰어나고. 왜 4시간 동안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었느냐 이거예요.

현장에 나가 있었잖아요.

112 신고 안 들어와도 조치를 했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걸 제도가 미비해서 여기에 대응 못 했다고 하는 말이 나올 수 있냐 이 말이에요.

이게 4시간 동안 인파들의 점유통행공간을 넓혀줘야 하는 그런 긴박한 상황 조치가 왜 이루어지지 않았는지 그것에 대해서는 우리 경찰청장께서 확실한 책임 가지고 좀 규명해 주십시오.

재난의 컨트롤타워 안전의 컨트롤타워는 대통령이 맞습니다.

모든 국가 위험과 사무의 컨트롤 타워는 대통령인데 근데 이것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보고체계나 이런 것들이 신속하게 되느냐…

#윤석열 #이태원참사 #경찰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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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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