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캠프→Lee’ 메모 공개…대장동 일당 “이재명에 보고”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1월 4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오늘은 유 전 본부장 별다른 말이 없었는데, 정영학 회계사의 메모입니다. 참 대장동 일당들 메모 참 많이 등장하는데, 유동규 전 본부장에서 캠프, 당시 시장 캠프일까요? 거기에서 ‘Lee’라는 메모 단어가 등장합니다. ‘Lee’는 제일 위에 이재명 시장을 뜻한다. 그럼 ‘Lee’의 의미를 저희가 조금 더 크게 해석하면 어떻게 저희가 받아들일 수 있는 거예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네, 그러니까 이제 당시 시점으로 보면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장동을 개발할 때 베벌리힐스처럼 단독 주택, 고급 단독 주택지로 개발을 할 계획을 발표한 겁니다. 그런데 만약 이 시장의 이야기처럼, 베벌리힐스처럼 개발을 한다면 지금의 대장동처럼 수천억, 많게는 1조 원대의 큰 수익을 거두기는 조금 어려울 수 있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남욱 변호사나 정영학 회계사나 이렇게 대장동을 고층 아파트로 개발하고 싶었던 사람들이 유동규 전 본부장을 통해서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 인사들을 통해서 이 시장에게 ‘대장동을 베벌리힐스처럼 개발하면 안 된다. 고층 아파트로 개발할 수 있게 인허가를 해 달라.’ 이런 요청을 한 정황이 담겨 있는 메모가 지금 발견되었다는 겁니다.

이것에 대해서 만약에 유동규 전 본부장이 그런 사실이 있고, 그런 메모처럼 이 시장에게 베벌리힐스처럼 개발하면 안 된다고 제안을 했다면 결국 그 이야기를 이 시장이 받아들여서 지금처럼 대장동 개발이 이루어진 것 아니냐. 그러니까 현재와 같은 막대한 수익이 나는 대장동 개발에 이재명 시장의 역할이 있었느냐 없었느냐를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이제 새로운 정황이 드러난 것입니다. 이것에 대해서 아직 이재명 대표는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이것이 증거 능력이 있는지 아마 그것을 조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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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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