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北 도발 묵인 안 해...타이완 독립 불인정" / YTN

  • 2년 전
중국 당 대회 나흘 만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북한의 도발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도 북한의 도발에 묵인하지 않는다고 밝힌 뒤, 타이완 문제에 대해서는 독립이나 외부 세력의 개입을 인정하지 못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당대회 폐막 나흘 만에 관훈토론회에 참석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먼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대립적으로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에는, 북한의 도발에 묵인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싱하이밍 / 주한 중국대사 : 공개적으로 대화할 때도 중국은 계속 비핵화, 평화, 대화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라…우리가 언제 묵인했습니까. 그것을 어느 나라와 얘기할 때도 마찬가지고 유엔 안보리에서도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묵인하지 않습니다.]

이어 타이완에 대한 시진핑 국가주석의 무력통일 방안이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뜻인지 묻자,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듭 강조하면서 최대한 평화적인 방법으로 통일하자는 게 중국의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이완의 독립은 절대로 인정할 수 없고,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방문도 거론하면서 외부 세력이 개입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싱하이밍 / 주한 중국대사 : 우리는 계속 노력하지만, 독립하자는 사람에 대해 용납하지 않습니다. 또 외부 세력의 개입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싱 대사는 또, 중국은 세계의 패권자가 되려고 다른 나라와 싸울 생각이 없다며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중미 관계가 내리막길을 걸으며 한중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새로운 고비를 맞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서로 호감도가 높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고 말해 향후 한중관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1026181937977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