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강원 설악산 단풍 절정…곳곳 초미세먼지 나쁨

주말 강원 설악산 단풍 절정…곳곳 초미세먼지 나쁨

[엥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단풍이 물들어 주말 동안 가을 정취를 즐기기에 좋겠습니다.

다만, 서쪽 곳곳에서 공기질이 나쁘고, 동해안에선 비가 오는 등 주말 날씨를 잘 참고하셔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파란 가을 하늘 아래 뿌연 미세먼지가 뚜렷하게 층을 이루고 있습니다.

도심이 초미세먼지에 갇히면서 시야는 온통 뿌옇게 흐립니다.

안개와 먼지가 뒤섞여 수도권 등 서쪽 지역에서 오전 내내 공기질이 나빴습니다.

주말에도 수도권과 충북 등 곳곳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높을 것으로 보여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초겨울 추위는 점차 물러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전국적으로 예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고, 일요일에 동해안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22일에는 중부지방 중심으로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23일에는 강원영동지역을 중심으로 동해안에 비가 내리겠으며, 동해안의 비는 2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 설악산과 오대산, 전북 덕유산 등에선 오색빛깔의 단풍이 절정에 달해 있습니다.

북한산과 지리산, 한라산 등 전국 대부분의 주요 산도 가을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전국적으로 본격 단풍철을 맞은 만큼, 등산객들은 등산로가 아닌 곳을 출입하지 않는 등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갈수록 대기가 건조해지고 있다며, 산불 예방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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