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 재유행…국민 넷 중 셋은 면역 부족"

  • 2년 전
"12월 초 재유행…국민 넷 중 셋은 면역 부족"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주일 간격으로 다시 늘고 있습니다.

국가감염병자문위원회는 재유행 시기를 12월 초쯤으로 전망하는데요.

현재 국민 4명 중 3명은 면역력이 부족하다며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꼭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효과로 검사 수가 줄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전의 절반 선인 1만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전보다는 2,000여 명 많았는데, 전주 대비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증가세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엿새째 200명대를 기록했고, 사망자는 하루 새 21명 줄어든 11명 나왔습니다.

확진자 감소세가 정체 국면에 들어간 가운데,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본격 재유행 시기를 12월 초쯤으로 전망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높고, 우리와 한두 달 간격을 사이에 두고 비슷한 유행 흐름을 보이는 국가들에게서 최근 유행이 다시 늘고 있다는 점이 그 근거입니다.

"그동안의 우리 이 패턴으로 두 달 뒤, 한 달 뒤에 우리가 봤던 이 패턴을 그대로 따라갈 수 있다…"

자문위는 감염과 백신 접종으로 얻은 면역의 유지 기간을 고려했을 때 국민 4명 중 3명은 12월 초엔 면역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자연면역자 1,050만 명, 인공면역자 230만 명을 합치면 약 1,300만 명 정도는 12월까지는 방어력을 갖추었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나머지 국민들은 방어력을 갖추지 못했다…"

이에 따라 면역이 약한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은 조속히 이번 백신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재유행 임박 상황을 고려해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에 대응하는 화이자 2가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하고, 이달 말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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