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 명 확진…응급환자 코로나 검사 의무 폐지

  • 2년 전
1만여 명 확진…응급환자 코로나 검사 의무 폐지

[앵커]

어제(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명을 조금 넘어 그제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전보다는 늘면서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요.

앞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코로나 검사 전에 진료를 먼저 받도록 지침이 바뀝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6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1,040명 새로 나왔습니다.

'주말 효과'로 검사 수가 줄며 확진자 수도 하루 전의 절반 정도 줄었지만, 일주일 전보다는 2,000여 명 많습니다.

확진자 감소세가 정체 국면에 들어가면서 전주 대비 확진자 수는 나흘째 증가세입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1명 늘어난 248명으로 엿새쨰 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11명 나와 하루 전보다 21명 적었습니다.

일반 의료체계 전환의 일환으로 오늘(17일)부터는 응급실 감염병 대응 지침이 완화됩니다.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원칙적으로 진료를 먼저 받고, 의료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에만 코로나 검사를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응급실 내 감염 예방 차원에서 응급 환자에게 진료 전 코로나 검사를 먼저 받게 했는데, 시급한 진료를 받아야 할 환자들을 코로나 검사로 오래 대기하게 했다는 비판이 있어 왔습니다.

격리병상 규정도 효율적으로 바뀝니다.

1인 격리병상에는 확진자만 진료할 수 있고, 의심 환자는 응급실 일반병상으로 옮겨집니다.

확진자인 경우에도 1인 격리병상이 모자라면 마스크 착용이 가능한 환자를 일반 병상이나 다인 격리병상으로 이동시키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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