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8년 만에 돌아온 '러버덕'…오리에 열광하는 이유는?

  • 2년 전
[출근길 인터뷰] 8년 만에 돌아온 '러버덕'…오리에 열광하는 이유는?

[앵커]

고무 오리 '러버덕'이 8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는데 인기는 여전합니다.

러버덕은 네덜렌드 작가 호프만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인데요.

이번엔 크기도 더 커졌고 새로운 친구들도 함께 왔습니다.

거대한 노란 오리에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열광하고 있는데요.

오늘 출근길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알아봅니다.

박서휘 캐스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저는 잠실 석촌호수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은 송파구청 신나은 주무관을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나은 / 송파구청 주무관]

안녕하세요.

[캐스터]

저는 오늘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왔는데요. 지금 러버덕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거든요. 어떤 일인가요?

[신나은 / 송파구청 주무관]

러버덕이 강풍이 오면 휴식을 취하곤 하는데 어저께 강풍이 많이 불어서 아직까지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캐스터]

러버덕이 8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세계적인 작가 호프만의 공공미술 프로젝트인데요. 올해는 특별히 서울에서 진행된다고 하는데 자세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신나은 / 송파구청 주무관]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2022는 송파구청과 롯데물산이 공동적으로 주관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네덜란드 출신 설치미술가인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인 대형 오리를 지난 9월 말부터 이번 달 말까지 한 달간 석촌호수 동호에서 전시하는 행사입니다.

2014년도와는 다르게 레인보우덕 등 다양한 콘셉트의 친구들과 함께 돌아와 볼거리를 더해 주고 있습니다.

[캐스터]

8년 만에 돌아온 러버덕은 친구들도 많이 생겼지만 몸집도 훨씬 더 커졌는데요. 이 거대한 오리가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신나은 / 송파구청 주무관]

작가는 2007년부터 즐거움을 전 세계에 퍼뜨리자라는 주제로 세계 곳곳에 조형물을 설치해 전시해 오고 있습니다. 이런 작가의 기획의도처럼 러버덕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사람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전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힘찬 에너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캐스터]

8년 전에는 한 달 동안 약 500만 명의 방문객이 이곳을 다녀갔는데요. 올해 예상 방문객 수도 궁금하고요. 또 왜 이렇게 많은 인원이 러버덕에 열광을 하고 있는 걸까요?

[신나은 / 송파구청 주무관]

저희가 집계해 봤을 때 그저께 기준 약 190만 명이 러버덕을 보러 와주셔서 저도 많이 놀랐는데요. 특별할 거 없는 오리인데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라고 생각을 해 봤는데 러버덕이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매력이 인기 비결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말씀해 주신 것처럼 많이 커진 만큼 러버덕이 그만큼 더 많이 귀여워졌거든요. 그게 한몫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캐스터]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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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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