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1위…SSG, 한국시리즈 직행

  • 2년 전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1위…SSG, 한국시리즈 직행

[앵커]

SSG가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정규시즌 1위 매직넘버를 모두 지웠습니다.

SSG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개막전부터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1회 소크라테스의 선제 2타점 2루타와 최형우의 투런포로 일찌감치 KIA에 기선제압을 당한 2위 LG.

6회 박동원의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다시 4점의 빅이닝을 내주며 결국 3-8로 패했습니다.

이로써 SSG는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매직넘버를 모두 지워 전신 SK와이번스 시절이던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습니다.

시즌 시작부터 선두 자리를 한 차례도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라는 한국프로야구 40년 역사상 최초의 기록도 써냈습니다.

SSG는 선발 폰트의 개막전 비공인 9이닝 퍼펙트와 개막 10연승을 발판삼아 올 시즌 순위표 최상단에 위치했습니다.

하지만 6개월 대장정을 치르는 정규시즌 내내 1위 자리를 지켜내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8월 초까지는 안우진, 이정후 등이 투타에서 맹활약한 키움에 추격을 당했고, 시즌 막판엔 LG에 턱밑까지 쫓겼습니다.

하지만 정규시즌 종료 3경기를 남기고 1위를 확정하면서 SSG는 2019시즌 최종전에서 두산에 역전 1위를 내줬던 악몽도 떨쳐냈습니다.

폰트와 1점대 평균자책점의 김광현, 지난 7월 합류한 외국인 투수 모리만도 등으로 막강한 선발진을 꾸린 SSG.

최정, 추신수, 한유섬 등 베테랑과 최지훈, 박성한 등 젊은 선수들의 조화가 잘 이뤄진 타선은 팀 홈런 1위의 '홈런공장'을 가동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을 견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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