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곤이 끝냈다…KIA 누른 SSG 매직넘버 '2'

  • 2년 전
오태곤이 끝냈다…KIA 누른 SSG 매직넘버 '2'

[앵커]

프로야구 선두 SSG가 KIA를 누르고 1위 확정까지 매직넘버를 '2'로 줄였습니다.

1번 타자로 나선 오태곤이 1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식의 선취 적시타에 이어

오태곤의 희생 플라이로 두 점 먼저 앞서기 시작한 SSG.

그러나 달아나느데 실패한 사이 KIA가 추격했습니다.

8회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KIA로 넘어간 흐름을 되돌린 건 오태곤이었습니다.

9회초 1사 2루.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결승타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7이닝 무실점 호투한 모리만도와 2타점을 올린 오태곤의 활약으로 SSG는 KIA의 3연승을 저지했습니다.

또 올 시즌 1위 확정까지 매직넘버를 '2'로 줄였습니다.

"트레이드 되고 와서 항상 가을에 느낌이 괜찮더라고요…개인적인 목표라기보다는 그냥 우승 하나만, 팀 전부가 그걸 보고 있기 때문에…"

LG와 NC의 맞대결 승부처는 8회였습니다.

1대2로 밀리다 무사 1·2루 역전 기회를 잡은 LG.

오지환의 기습 번트가 홈플레이트 앞으로 흘렀고,

NC 포수 양의지가 바로 3루로 송구해 2루 주자 김현수를 아웃시켰습니다.

이어 다음 타자 문보경마저 병살타로 기회를 날리며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NC에 덜미가 잡힌 LG는 역전 우승에 먹구름이 끼었고, NC는 5위 KIA와의 경기차를 2경기로 줄이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두산과 3대3으로 팽팽하던 9회말, 피렐라의 2루타를 시작으로 만루 기회를 맞은 삼성.

강민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두산에 한 점 차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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