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유럽, 미국 다음은 우리"...정부가 내놓은 비관적 전망 / YTN

  • 2년 전
정부가 급한 불 끄기에 나섰습니다.

최근 급등한 채솟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배추를 포함해 수급 관리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라면 등 식품 가격도 매일 점검하기로 한 겁니다.

문제는 고물가를 잡으려는 미국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입니다.

우리보다 금리가 높으면 외국 자본이 미국에 쏠리게 되고, 원화 가치는 떨어져 환율은 더 올라가게 됩니다.

[홍기빈 /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 이상 올리기는 힘들 거예요, 아무리 많이 올린다 하더라도. 그러면 1% 정도의 금리 역전이 벌어지는데 지금 같이 국제 자금시장이 아주 불안한 상태에서는 굉장히 위험한 숫자거든요.]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우리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금리 인상을 하면 소비와 수출이 줄어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경제는 불황인데 물가만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입니다.

[조영무 /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 : 당장 올겨울 유럽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매우 크게 보고 있고요. 그 이후에 미국, 그리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 순으로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앞서 정부는 넉 달 연속,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소매판매는 5개월째 뒷걸음질이고, 기업의 재고 증가율은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6개월 내내 적자를 보게 생겼습니다.

[조성환 /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정책실 팀장 : 글로벌 수요가 크게 줄어들고 있고요. 3분기부터는 (국내 기업의) 생산이나 출하 쪽이 훨씬 더 감소하면서 고용 또는 투자 쪽으로 위축되는 모습이 분명하게 나타날 걸로 보이고….]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예측하기 힘든 탓에 총체적 복합위기는 그 끝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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